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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화력포 앞세운 키움, SK 불펜 초토화…15-5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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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를 달리던 SK 와이번스를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팀 최다인 23안타를 쏟아내며 15-5로 대승했다.

키움에 덜미를 잡힌 SK는 7연승을 마감했다.

키움은 1회 말 수비에서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상대 팀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요키시와 SK 선발 브록 다익손의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키움은 4회 초 박병호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1-1의 팽팽한 승부는 6회 초에 기울어졌다.

키움은 상대 선발 다익손이 내려가자 SK 불펜을 사정없이 몰아세웠다.

김하성이 바뀐 투수 서진용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린 뒤 재리 샌즈, 박병호가 연속 안타를 만들어 2-1로 도망갔다. 이후 장영석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키움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1을 만들었다.

SK는 서진용 대신 백인식을 투입했지만 키움 타자들의 폭발은 계속됐다.

이지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규민, 이정후의 연속 우전 적시타로 7-1로 도망갔다.

위기도 있었다. 키움은 6회 말 수비에서 4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체력이 떨어진 요키시가 2사에서 최정에게 좌전 안타, 한동민에게 4구, 정의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인 뒤 제이미 로맥에게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선상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바뀐 투수 김동준이 김성현에게 다시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7-5가 됐다.

그러나 키움은 다시 화력을 앞세워 도망갔다.

7회 초 공격에서 박병호, 장영석, 서건창이 상대 투수 김택형에게 3연속 안타를 터뜨려 9-5로 도망갔고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규민이 좌익선상 적시타를 때려 10-5를 만들었다.

8회엔 샌즈의 중월 솔로홈런, 박동원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장영석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서건창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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