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최욱/MBC 캡처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영미, 최욱이 '상극 케미'를 뽐냈다.
개그우먼 안영미와 방송인 최욱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동반 출연했다. 두 사람은 MBC 라디오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 진행자다.
이들은 라디오 방송 뒷이야기를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티격태격하며 뿜어져 나오는 남다른 케미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안영미는 첫 호흡을 맞추는 최욱에 대해 알아봤지만, 미담이 전혀 없었다고. 그는 "주변에 최욱씨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미담이 1도 없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너무 공격적인 진행 스타일이더라. 서로가 서로를 진짜 안 받아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최욱은 "안영미의 어머니가 라디오를 듣고 '최욱 재밌다'고 칭찬했나 보더라. 어느 날 안영미가 '오빠 여자친구 없지? 우리 엄마 만나볼래?' 진지하게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엄마가 연하를 좋아하셔서 그랬다"며 웃었고, 최욱은 "6개월 동안 하도 얘기를 들어서, 이후에 어머니를 만났는데 수줍어지더라"고 해 웃음을 샀다.
청취율에 대해서도 의견이 달랐다고. 최욱은 "난 청취율에 예민한데, 안영미는 청취자를 웃길 생각이 하나도 없다. 제작진만 웃기는 거다"며 "마이크가 꺼져 있을 때 웃기다"고 설명해 폭소를 안겼다.
안영미는 "우리만 행복하면 됐지, 왜 숫자에 집착하냐 했다. 그런데 청취율이 떨어지면 대우가 달라진다고 하더라"며 "훅 떨어진 청취율에 어느 날 출근했는데 사무실이 없어졌다. 너무 냉정하더라. 다들 업신 여기는 것 같기도 했다. 마냥 웃고 넋 놓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이어 "초반에 최욱 오빠랑 싸우는 모드였다면 이제는 더 으쌰으쌰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욱은 조용히 듣더니 "원래 쓰지 말아야 했던 사무실을 썼던 것"이라며 찬물을 끼얹어 또 한번 '상극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안영미, 최욱 외에도 이지혜, 박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