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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연이틀 꺾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선발 루친스키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3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노진혁, 박석민이 홈런을 기록했다. 12회초 이상호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는 실책의 범람 속 어지럽게 흘렀다. NC가 박민우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향했고, 박석민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롯데도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회 아수아헤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역시 오윤석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아수아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러나 NC가 5회 롯데의 실책에 힘입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고, 나성범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 김준태의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박석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틈을 타 득점했다. 6회 노진혁의 홈런, 8회 박민우의 적시타, 박석민의 투런으로 3점을 더하며 6-2를 만들었다.

롯데가 8회 반격했다. 2사 후 전준우의 볼넷, 이대호의 투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9회 2사 2,3루에서 고승민의 2타점 적시 3루타가 터지며 6-6 균형이 맞춰졌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NC였다. 12회초 권희동의 안타 후 노진혁이 투수 땅볼로 출루했다. 실책이 겹치며 2루까지 향했고, 이상호가 희생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이닝은 유원상이 책임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