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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나혼산' 황민현, 깔끔남이 전한 #어머니 사랑 #듬직한 아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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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나 혼자 산다' 그룹 뉴이스트 황민현이 '깔끔남'으로 새로운 매력과 함께 진솔한 면모도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독립 3개월 차에 접어든 황민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황민현은 뉴이스트로 다시 활동하는 소감에 대해 "천천히 걸어온 것뿐이고 언젠가 잘 될 거라는 생각 있었다. 팬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습생 때부터 10년 동안 숙소 생활을 하다가 최근 독립했다고 알렸다.


황민현은 "숙소 생활을 하면서 멤버들의 성향을 알게 됐다. 존중하면서 따로 살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론 형은 강아지 키우기 좋아해서 2마리를 키우는데, 저는 알레르기가 있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음을 밝혔다.


황민현은 기상한 후 침대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어 공개된 냉장고는 음료수들이 열을 맞춰 정리돼있었다. 황민현은 "정리된 음료수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물건들이 각자 제 위치에 있어야 된다고도 알렸다. 옷은 색깔대로, 액세서리도 깔끔하게 정리돼있었다. 또한 황민현은 먼지 알레르기가 있다고 전하며 마스크를 끼고 청소를 시작하는 모습도 보였다.


황민현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했다. 황민현 어머니는 황민현을 보고 "살이 더 빠진 것 같다. 옛날에 너 알던 사람들이 다른 사람 같대. 젖살이 있었는데"라며 걱정했다. 이어 두 모자(母子)는 두물머리에 도착했고, 황민현은 어머니와 다정하게 셀카를 찍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황민현 어머니는 황민현에게 "세월이 금방 간다. 서울 온 지 7~8년이 됐다. 그땐 애기였는데. 엄마는 짠하다. 남들은 사춘기 때 엄마와 추억이 많은데, 네 사춘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몰랐다. 그런 게 아쉽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황민현은 "고생했다"라는 어머니의 말에 "추억이 있어서 지금 잘 되고 있는거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황민현 어머니는 "어릴 때 개구쟁이였는데 청년이 돼 아쉽기도 하다. '힘들다', '못 하겠다'는 말을 안 했던 것 같다. 고생을 해서 그런지 철이 일찍 들었다"며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황민현은 "걱정 없이 잘 살고있다"며 듬직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제작진에게는 "연차는 쌓이는데 한국 활동이 적어지고 해외 공연장 기회도 적어졌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가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어도 말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희미하게 웃었다. 끝으로 황민현은 이날 보낸 하루에 대해 "어머니가 너무 행복해 보여 저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황민현은 정리 정돈에 힘쓰는 깔끔한 면모를 보여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아들로서 그의 모습은 듬직하고 강직해 또 다른 면을 알게 했다. 어머니와 산책을 할 땐 다정한 모습으로 살뜰하게 챙기기도. 황민현의 팔색조 매력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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