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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10년의 기다림"…'프로듀스 X 101' 박선호, 진심 통했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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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어릴때부터 아이돌의 꿈을 키웠습니다.”

지난 3일 첫방송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는 각 소속사 연습생들이 공개됐고, 반을 나누기 위한 레벨 테스트가 진행됐다.

DSP, JYP 등 가요 전문 기획사 연습생들 가운데에서 눈에 띄는 연습생이 있었다. 바로 sidusHQ 연습생으로 나온 박선호. 다른 연습생들 역시 “어디선가 본 거 같다”라며 낯익어했다.

MC이동욱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주인공도 했는데 어떻게 도전하게 됐나”라고 물었다. 박선호는 이미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로 데뷔한 6년차 배우다.

이외에도 ‘시를 잊은 그대에게’, ‘피어나’, ‘최고의 치킨’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아이돌의 꿈에 도전하게 된 것.

이에 대해 박선호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의 꿈을 먼저 키웠다”라며 “중학생때 스타쉽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1기 연습생이었다. 그런데 6년간 연습생을 했는데도 늘 데뷔 문턱에서 탈락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이후 배우로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때때로 음악방송을 보거나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 공연이나 무대를 보면 꿈에 대한 생각이 났다”라며 다시금 아이돌 꿈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소유 역시 “나보다 먼저 스타쉽에 있었던 동생”이라며 박선호의 진심 어린 도전에 눈물을 보이기도.

이날 박선호는 레벨 테스트에서 춤과 노래 실력을 동시에 선보였고, B등급을 받았다. 그제서야 미소를 되찾은 박선호는 “진짜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자신했다.

이동욱을 비롯한 트레이너 군단들도 박선호에게 응원을 보냈다. 2008년 연습생 시작 이후 10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배우로서도 이미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둔 박선호이기에 이번 도전은 더욱 쉽지 않았을 터, 그러나 박선호의 진정성 어린 도전에 그에 대한 격려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10대에서 20대 초반 위주의 연습생들 사이에서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박선호는 다른 연습생들보다 더욱 힘든 위치에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가 긴 연습생 기간과 진심 어린 열정으로 계속해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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