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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좌완 권혁(36)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신고했다.
권혁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 2-2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 3번째 투수로 나섰다. 권혁은 1⅓이닝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투구 수는 17개였다.
권혁은 "불펜 투수라 승리에 의미를 두고 싶진 않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다. 아직까지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닌데 결과가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준비한 만큼은 아직 안 나오고 있어 만족스럽진 않다고 했다. 권혁은 "분명히 더 좋아질 거다. 두산이라는 강팀에 왔으니까 여기서 내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해서 팀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권혁이 1군에 합류하면서 불펜 운영이 조금 더 순조로워졌다고 밝혔다. 우선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생각하면서 상황에 맞게 권혁을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권혁은 이제 두산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팀에 녹아들었다. 벌써 권혁에게 장난을 치는 후배들이 늘었다. 권혁은 "후배들이 워낙 좋다. 장난도 먼저 치니까 그런 분위기가 좋다. 후배들과 친해지는 건 선배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더그아웃에서는 언제든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늘 대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권혁은 "불펜 투수는 매일 대기해야 한다. 경험이 있으니까 잘 준비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등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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