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센스와 행운으로 만든 3안타…타율 0.328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정호는 호수비와 볼넷으로 역전승 발판
한국일보

텍사스 추신수가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3회 기습번트를 대고 있다. 알링턴=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텍사스 추신수(37)가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328(119타수 39안타), 출루율은 0.402에서 0.416으로 치솟았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3-0으로 앞선 3회말엔 상대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로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홈런 때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6-1로 앞선 4회말 2사 3루 기회에서 스윙하다 멈췄는데, 공이 배트에 맞고 3루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타구는 행운의 내야 안타로 연결됐고,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8-1로 앞선 6회말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 타선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8회 마지막 공격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토론토를 10-2로 제압했다.

피츠버그 강정호(32)는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호수비와 볼넷으로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공격 2사에서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그는 강정호는 1-3으로 뒤집힌 연장 13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볼넷을 골랐다. 강정호가 기회를 연결한 이후 피츠버그는 애덤 프레이저의 중전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다. 이어 후속타자 스털링 마르테가 끝내기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5-3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3으로 뒤진 13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투수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맨손으로 잡아 3루 포스 아웃 처리한 뒤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까지 잡으며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