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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스브스夜] '초면에사랑합니다' 김영광 "진기주만 보인다…나한테 절실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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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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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김영광이 진기주를 다시 붙잡았다.

7일 밤 첫 방송된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 3-4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비서직을 다시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사고로 안면실인증에 걸린 도민익은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간 도민익은 자신의 어머니인 심해라(정애리 분)를 마주치고도 어머니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어 도민익은 자신의 주치의는 구석찬(김병춘 분)을 찾아가 검사를 실시했다. 도민익은 "딱 한 사람 빼고 못 알아보겠다"고 전했다.

구석찬은 "뇌동맥류 수술로 넣어뒀던 클립이 사고 났을 때 얼굴을 인식하는 부분을 건드린 것 같다"며 안면실인증임을 알렸다.

회사로 간 도민익은 기대주(구자성 분)를 만나 "약속 장소에 왔었잖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기대주는 "사실 그 앞까지 갔다가 이 비서님한테 일이 생겨서 바로 왔다"고 답했다.

이후 도민익은 어머니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갤러리로 향했다. 그곳에서 도민익은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인사하고 포옹을 해 뺨을 맞았다.

당황한 도민익은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도민익은 구석찬에게 "사람들 얼굴이 바뀌다 못해 얼굴이 사라졌다"며 "나 또 수술해야 하냐? 수술로 못 고치는 게 어디 있냐. 당장 내 눈 앞에 얼굴 갖다 놓아라"고 소리쳤다.

비서직을 잃은 정갈희는 대학로로 연극을 보러 갔다. 그를 안 도민익은 정갈희를 보러 극장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축하한다. 내가 정 비서 다시 채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갈희는 "자르기로 해놓고 다시 채용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도민익은 "떨어져 있어 보니까 알겠더라. 당신이 나한테 참 편리한 사람이다"고 얼버무렸다.

이에 정갈희는 "편리한은 리모콘한테 붙이는 말이다. 저 안 참고 살기로 결심했고 지금 방학 중이다"고 분노하며 채용을 거절했다. 이후 도민익은 정갈희의 집을 찾아가 "다시 좀 어떻게 안되나?"라고 부탁했다.

또한 도민익은 "정갈희 너만 보여. 내 머릿속에서 사람들 얼굴이 싹 사라졌는데, 엄마도 대주도 안 보이는데 정 비서 당신만 보인다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사람한테 정갈희 당신 무척 절실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그 방학 나랑 보내"라고 제안했다.

한편 경찰은 CCTV를 통해 도민익의 사고가 있던 날, 기대주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자와 만났던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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