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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스포츠타임 현장] 아수아헤 '삭발'…절실한 롯데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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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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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마친 롯데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모자를 벗자 짧은 머리가 드러났다.

아수아헤의 머리는 '삭발' 수준으로 시원하게 밀려 있었다.

프로 스포츠에선 시즌 도중 머리를 짧게 깎는 선수를 종종 볼 수 있다. 삭발은 주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선수들의 '극약 처방'으로 통한다.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라고 한다.

앤디 번즈를 대신해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아수아헤는 36경기에서 타율 0.252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내부에선 공격보단 수비에 무게를 두고 있는 선수고, 적응 기간이라며 즉각적인 평가는 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엔 입지가 부쩍 줄었다. 신인 고승민의 등장으로 지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7연패 부진에 빠진 팀 상황과 맞물려 교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무거우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8일 훈련에 나섰다.

양 감독은 "선수뿐만 아니라 다들 헤쳐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주 동안 한 경기 한 경기 소홀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보면서 "어떻게든 이 분위기를 빨리 털어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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