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동해 기자]8회초 KIA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 eastsea@osen.co.kr |
[OSEN=이상학 기자] KIA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4연패를 끊었다.
KIA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MY CAR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를 5-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선빈이 9회 결승타 포함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안치홍과 황대인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최근 4연패를 끊은 KIA는 13승24패1무로 8위를 유지했다. 두산전 올 시즌 5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반면 6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27승13패로 2위 유지.
경기 초반은 두산 분위기. 1회말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강습 타구에 KIA 1루수 김주찬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김재호의 좌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말에도 두산은 박세혁의 우중간 안타, 정진호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국해성의 1루 땅볼로 1점을 더했다.
[OSEN=잠실, 이동해 기자]4회말 무사 1,3루 두산 국해성의 내야땅볼 때 KIA 김선빈이 선행주자 정진호를 잡아내고 있다. / eastsea@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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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KIA는 5회초 박준태의 번트 안타에 이어 김선빈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따라붙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에게 막혀 7회까지 1점에 묶였지만 8회초 두산 불펜을 공략했다.
권혁을 상대로 김선빈의 좌전 안타, 안치홍의 좌측 2루타로 찬스를 만든 KIA는 황대인이 바뀐 투수 김승회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나지완이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개 연속 볼을 골라 밀어내기 점수를 올렸다. 이어 한승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결국 KIA가 9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이명기의 볼넷에 이어 김선빈이 바뀐 투수 윤명준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갈랐다. 1루 주자 이명기를 홈으로 부른 결승타. 이어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올라와 무사 1루를 실점 없이 막은 하준영이 9회말까지 2사까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 마무리 문경찬이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양 팀 선발투수들을 모두 호투했다. 두산 린드블럼은 불펜 난조로 시즌 7승이 좌절됐지만 6⅓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148km 강속구에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리그 1위인 평균자책점을 1.54에서 1.53으로 조금 더 낮췄다. KIA 선발 조 윌랜드도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 역투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waw@osen.co.kr
[OSEN=잠실, 이동해 기자]9회초 1사 1루 KIA 김선빈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역전 성공, KIA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 eastsea@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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