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이 앞으로 걷게 될 길은 희망일까, 절망일까.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11회에서 더 이상 자신을 믿지 못하는 엄마 서은주(조여정)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 오준석(서동현). 게다가 아빠 오진표(오만석)의 폭력성까지 직접 보게 되면서 준석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누군가에겐 마지막 희망이고, 누군가에겐 되돌릴 수 없는 절망이 된 준석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오늘(11일) 밤 전개가 궁금해진다.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불편해하는 듯한 은주의 분위기를 읽은 준석. 은주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최기자(최덕문)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떠드는 준석의 태도를 참을 수 없었다. “다희를 성폭행하고 협박했다고 어른들한테 전부 다 말하라”는 녹음 파일이 떠올랐기 때문.
아들을 의심하게 된 은주는 책상 속 립스틱에 대해 다그쳤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준석의 답변을 믿지 못했다. “엄만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잖아. 엄마랑 있으면 숨이 막힐 것 같아”라는 준석의 외침은 반항이라기보단 솔직한 진심이었다.
그 가운데, 준석은 진표의 폭력성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서랍 속에 있던 립스틱을 화분 속에 파묻고, “내가 다 잘못한 거야. 그러니까 이제라도 다시 되돌리면 돼. 전부 다 되돌리면 그만이야”라고 되뇌는 은주에게 손을 치켜든 진표를 보고 두려움에 빠진 것.
그러면서도 학교 안에서는 마치 진표가 하던 것 그대로 친구에게 폭력을 그대로 가했다. 아무에게도 기댈 수 없고, 붙잡아 줄 어른이 없는 상황에서 준석 또한 점점 망가져가고 있다는 의미였다.
선호(남다름)의 사고 당일 학교 옥상에서 선호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준석. 그러나 준석은 용서를 빌고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 부모의 어긋난 보호 아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를 설명하듯, 오늘(11일) 공개된 스틸 컷과 12회 예고 영상() 속 준석은 어딘가 굉장히 불안해 보인다. 무엇인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준석과 이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 강준하(이청아)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예고한다. 또한, 그동안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한동수(서영주)에게 붙잡힌 채 눈물까지 흘리고 있다.
제작진은 “준석은 어른답지 않은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서 어긋난 길을 걷고 있다. 제 자식에 대한 믿음마저 흔들리고 있는 엄마, 폭력적이고 감정이 없는 아빠와 함께 지옥에 갇힌 준석이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그리고 “오늘(11일) 방송에서 어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준석이 어떻게 달라질지 드러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름다운 세상’ 12회는 오늘(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