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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스브스夜] '초면에사랑합니다' 진기주, 김영광에 정체 숨겨…"베로니카 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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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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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진기주가 김영광에게 김재경의 흉내를 냈다.

13일 밤 첫 방송된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 5-6회에서는 정갈희(진기주 분)가 도민익(김영광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민익은 기대주(구자성 분)의 진술을 듣고 경찰 측에 "조사 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대주 역시 "대표이사 선임이 코 앞이다. 말 나올까 두렵다"며 의견에 동조했다.

이후 도민익은 심해라(정애리 분)로부터 "선 하나 보자"고 제안을 받았다. 심해라는 "이 여자만 타면 대표이사 자리 받을 거고, 그러면 나는 너희 삼촌 날리고 회사에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그렇게만 하면 제가 이 집 사람이 되겠냐"고 물었고, 심해라는 "적어도 그 집 사람은 되겠지"라고 답했다. 이에 도민익은 "여자 안 타도 대표이사는 될 것이다. 그래도 만나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갈희는 "이 회사 오기 전에 여기 보스를 모셨었다. 일명 베로니카 박"라고 과거의 악몽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때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을 우연히 마주쳤다.

정갈희는 당황해하며 "잘 지내고 있다. T&T 모바일에 도민익 본부장님 모시고 있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베로니카 박은 "자주 보겠네?"라고 말한 뒤 떠났다.

이후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베로니카 박 사진을 건네며 "누구냐"고 물었다. 정갈희는 "씨네파크 대표 베로니카 박이다"고 답했다. 이에 도민익은 "소문으로만 들었다. 약속 잡을 때 9시로 잡아라"고 지시했다.

이어 도민익은 자신의 주치의 구석찬(김병춘 분)을 만났다. 구석찬은 "한 명의 얼굴만 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같은 옷을 입고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도민익은 "같은 옷차림이긴 했다"고 답했다. 구석찬은 "각인이 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가 "3분 줄테니까 안경 벗고 머리도 좀 풀고 옷을 갈아입어라"고 말했다. 옷차림을 갈아입은 정갈희를 본 도민익은 정갈희마저도 얼굴을 인식하지 못했다.

뒤이어 베로니카 박은 도민익을 만나기 위해 호텔로 갔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것은 기대주였다. 베로니카 박은 "꼬인 스텝은 각자 알아서 처리하자"며 정갈희의 전화를 끊었다.

정갈희는 급히 도민익이 있는 호텔로 달려갔다. 하지만 도민익은 클럽 복장의 정갈희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때 정갈희는 "알고 싶어 졌다. 이 남자가 나 말고 다른 여자들한테 어떻게 대하는지"라고 생각했다. 이어 정갈희는 도민익에게 "반가워요. 베로니카 박이에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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