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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NC 베탄코트, 시즌 첫 포수 선발 출장...역대 5번째 포수 외인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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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 NC 베탄코트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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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드디어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외국인 선수가 포수로 나서는 경우는 역대 5번째다.

베탄코트는 15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동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베탄코트가 선발 포수로 경기에 나선다”면서 “어제 (양)의지가 감기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코치들과 상의를 계속 했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베탄코트를 선발 포수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베탄코트지만 최근 몸 상태가 정상으로 회복됐다. 최근에는 꾸준히 포수 연습도 소화했다. 시즌 전부터 구상했던 ‘포수 베탄코트’를 실행에 옮길 시기가 다가왔음을 알렸고, 이날 구상을 실행에 옮겼다. 이 감독은 “계속 해왔던 포지션이다. 다리도 괜찮아졌다고 했기에 연습을 시켰다”면서 “당장 좋고 안 좋고의 평가를 떠나서 구상했던 부분을 실행에 옮겨야 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견으로 송구 능력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 블로킹과 프레이밍이 관건이다. 이동욱 감독은 “국내 포수들보다 못할 수는 있겠지만, 프레이밍이 약한 수준은 절대 아니다. 블로킹이 약간 우려스럽긴 하지만 계속 해온 포지션이기에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유원상과 호흡에 대해서는 “원상이가 베테랑이다. 베탄코트가 포수라고 하더라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캠프 때 유원상의 공을 베탄코트가 받아봤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 선수가 포수로 나선 사례는 과거 4차례 있었다. 2004년 한화 엔젤 페냐, 2014년 넥센(현 키움) 비니 로티노, 2015년 한화 제이크 폭스, 2016~2017년 한화 윌린 로사리오가 포수 마스크를 쓴 적이 있다. 베탄코트는 역대 5번째 포수로 출장하는 외국인 선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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