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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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작업실'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에서는 멤버들이 원하는 상대와 화이트데이 기념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남태현과 빅원은 고성민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당초 빅원이 고성민에게 가까이 다가갔지만,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상황.

고성민은 데이트 상대를 정하지 못한 가운데 "내일 레슨을 뺄지 말지 고민 중"이라는 말을 남겼다. 나름의 사인임에도 불구하고 빅원은 망설였다.

빅원은 고성민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려 했다. 이때 남태현이 등장, 기타 연주를 했다. 빅원은 신경쓰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고성민의 질문에 "기타 못 친다. 근데 기타 진짜 멋진 것 같다"고 어색하게 얘기했다.

고성민은 남태현에게 "저 미디 알려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남태현은 "언제 알려줄까. 지금 갈래?"라고 했고, 이렇게 둘은 빅원만 남겨둔 채 자리를 떴다.

스튜디오에서 남태현은 고성민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는 "넌 내일 뭐하고 싶냐"라더니, 적극적으로 "그럼 오빠랑 드라이브 갈래? 인천 가서 바다 보자. 조개구이도 먹자. 그러면 내일 우리 둘이 데이트 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성민은 "진짜냐. 바다 짱 좋다"고 대답하며 활짝 웃었다.

남태현은 고성민 그리고 빅원, 장재인까지 있는 자리에서 "내일 오빠 차로 가자"고 데이트를 알렸다. 빅원은 당황하며 "나만 집에 있는 거 아니냐"고 멋쩍어 했다. 고성민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함께 있던 장재인도 고민이 많아진 표정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빅원이 조금 늦은 것 같다", "너무 뜸을 들였다. 데이트 신청을 하지", "휴대전화 볼 시간이 어디 있냐. 계속 끼어들고 해야하지 않냐"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신동엽은 "저 장면이 최고였던 게 빅원뿐 아니라 장재인도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역시 "확실히 장재인이 남태현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남태현, 고성민은 드라이브와 바다 데이트를 마치고 다음 약속도 잡았다. 남태현이 부산에 가자고 말한 것. 신동엽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결과랑 너무 다르다. 언제 어떤 계기로 변한 건지.."라고 했다.

빅원은 차희, 장재인과 대화 중 "고성민에게 데이트 가자고 말할 타이밍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장재인은 "오빠가 정확하게 하지 않았다. 성민이가 삐쳐서 태현이랑 간 거다. 듣고 싶은 말을 안 해줘서 서운한 거다. 이미 네 마음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조언해 줬다.

묘한 기류가 흐르는 '작업실'에서 앞으로 네 남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작업실'은 음악으로 교감하고 사랑으로 성장하는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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