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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검찰,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기소…황하나는 보강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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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마약투약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수원지검 강력부는 박유천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 1.5g를 구해매 여러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황하나는 지난달 26일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5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검찰은 황하나에 대한 보강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유천의 경우 오는 22일 구속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구속된 박유천은 계속해서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하면서 박유천의 혐의가 적발됐다. 그러나 박유천은 연일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국과수 마약반응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그제서야 “자신을 내려놓기 힘들었다”라며 혐의를 시인했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만큼 한 재판에서 마주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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