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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리베리·로벤의 작별 선물'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7시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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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프랭크 리베리와 아르옌 로벤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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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5-1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24승6무4패(승점 78)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도르트문트(23승7무4패, 승점 76)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7시즌 연속 우승이자, 28번째 리그 우승.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를 2-0으로 꺾고 마지막까지 우승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지만, 뮌헨이 프랑크푸르트를 제압하면서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킹슬리 코망과 토마스 뮬러, 세르쥬 나브리가 2선에 자리했고, 티아고 알칸타라와 레온 고레츠카가 3선을 지켰다. 다비드 알라바, 마츠 훔멜스, 니클라스 쉴레, 요슈아 키미히가 포백을 이뤘으며, 스벤 울레이히가 골문을 지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는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 하피냐는 벤치에 대기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망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뮬러가 혼전 상황에서 빈 공간에 있던 코망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코망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뮌헨은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케빈 트랍 골키퍼의 선방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끝났다.

순항하던 뮌헨은 후반 5분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세바스티안 알레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대로라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뮌헨은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뮬러의 중거리슛을 트랍 골키퍼가 쳐내자, 알라바가 달려 들어 재차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3분에는 헤나투 산체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산체스는 반대편까지 달려가 로벤과 리베리, 하피냐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여유를 찾은 뮌헨은 이후 리베리와 로벤을 교체 투입했다. 리베리와 로벤이 뮌헨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는 마지막 모습이었다. 리베리는 후반 27분, 로벤은 후반 3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뮌헨에 마지막 선물을 전했다. 경기는 뮌헨의 5-1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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