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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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압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1(6-0 4-6 6-1)로 꺾었다.

나달은 이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을 비롯해 마스터스 1000시리즈 통산 34번재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통산 33회 우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를 제치고 최다 우승 부문 1위가 됐다.

클레이코트에서의 나달은 역시 강했다. 나달은 1세트를 6-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나달은 2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6-1로 다시 한 번 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경기 후 ATP투어 등을 통해 "이 대회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기뻐했다.

한편 메이저대회 통산 17승을 기록 중인 나달은 26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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