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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2억 선수 김종규, 샐러리캡 대비 50% 최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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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 출석한 김종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타 구단 사전 담합 의혹을 받은 김종규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19.5.16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원주 DB에 입단한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28)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김종규는 20일 DB로부터 첫해 보수 총액 12억7천900만원, 연봉 10억2천320만원의 조건에 5년 기간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보수 총액과 연봉 모두 최고 금액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년 전주 KCC에 FA로 입단한 이정현이 받은 보수 총액 9억2천만원, 연봉 8억2천800만원이었다.

김종규는 받는 금액으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팀 보수 총액 상한선인 샐러리캡 대비 비율로도 최초로 50%를 넘어선 선수가 됐다.

2019-2020시즌 팀 샐러리캡은 보수 총액 기준 25억원이다.

김종규는 보수 총액 12억7천900만원을 받게 되면서 샐러리캡의 50%에 해당하는 12억5천만원보다 많은 돈을 받게 됐다.

종전 기록인 이정현이 9억2천만원을 받을 당시 샐러리캡은 23억원이었다. 이정현이 받은 보수 총액은 샐러리캡 대비 40%였다.

프로농구 원년인 1997시즌에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과 전희철 서울 SK 코치가 나란히 1억2천만원으로 최고 연봉을 받았고 당시 샐러리캡은 외국인 선수 포함 10억원이었다. 비율로 따지면 12%였다.

이후 2억원에 처음 도달한 선수는 서장훈으로 1998-1999시즌이었다. 이때 샐러리캡은 9억원(외국인 선수 제외)으로 서장훈의 샐러리캡 대비 비율은 2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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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잡았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원주 DB 프로미 경기. LG 김종규가 리바운드하고 있다. 2018.12.18 image@yna.co.kr



이후로도 프로농구에서 한 선수가 팀 샐러리캡의 50%를 넘긴 사례는 없었다.

샐러리캡 대비 비율 최고 종전 기록은 2017-2018시즌 이정현, 2007-2008시즌 김주성(은퇴)의 40%였다.

DB는 지난 시즌 샐러리캡 소진율 70.14%에 불과했고 이번 FA 협상을 앞두고 한정원, 박병우, 이지운, 김우재와 재계약하지 않고 이광재, 노승준, 주긴완이 은퇴하는 등 선수단을 대폭 정리하며 샐러리캡 여유분을 많이 확보, 김종규가 들어올 자리를 비워뒀다.

DB는 김종규의 원소속팀 LG에 보상을 해줘야 한다.

보호 선수 4명(김종규 포함)을 제외한 한 명과 김종규의 전년 보수 3억2천만원의 절반인 1억6천만원을 LG에 내주거나 보상 선수가 없을 때는 3억2천만원의 200%인 6억4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만일 LG가 보상금만 택할 경우 DB는 김종규에게 12억7천900만원, LG에 6억4천만원 등 총 20억원 가까운 돈을 써야 한다.

◇ 프로농구 연도별 최고 연봉 선수 및 샐러리캡 대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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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시즌 샐러리캡은 외국인 선수 포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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