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래스 열어 노하우 전수
일대일 맞춤형 실전 샷 레슨
애용하는 거리측정기 선물도
LPGA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프로골퍼 고진영 선수(오른쪽)가 거리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 골프웨어를 입은 참가자 10명이 속속 모여들었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마련한 골프 클래스에 참석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강연에 나서는 프로골퍼 고진영 선수를 만나기 위해서다. 고 선수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이어 올 시즌에서도 세계 랭킹 1위(이달 17일 기준)를 이어가고 있는 챔피언이다.
그는 니콘의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 ‘쿨샷(COOLSHOT)’의 전속 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일일 강사로 변신해 참가자들에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골프 철학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평소 연습 시 거리측정기 활용
참가자에게 자세를 알려주는 고진영 선수. |
강의 프로그램은 이론 레슨과 일대일 맞춤 실전 샷 레슨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이론 레슨은 참가자가 직접 꼽은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고 선수가 조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드라이버샷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고 선수는 “많은 여자 선수가 좋은 드라이버샷을 위해 힘을 늘리는 연습을 많이 한다”며 “남자분들은 드라이버샷을 할 때 거리에 욕심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올바른 그립 잡기 같은 기본 자세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발휘하는 그만의 마인트 컨트롤 비법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 마음대로 경기가 이뤄지지 않을 때 이것저것 핑계를 대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연습이 부족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여기면 어떤 부분을 더 연습 보완해야 하는지 보인다”고 말했다.
손떨림 방지 기능 갖춘 제품 추천
[쿨샷 이십 지투, 더 작고 가볍게 730m까지 잰다] 니콘 쿨샷 제품군에 직선거리 전용 신제품이 추가됐다. 지난 8일 국내 정식 발매된 쿨샷의 최소형·최경량 신제품인 '쿨샷 이십 지투'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를 유지하면서 전작 대비 최대 측정 가능 거리가 늘어났다. 간 편하게 휴대하며 5~730m의 직선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파인 더 내 거리 표시가 하단에 위치해 보다 쉽게 타깃을 포착하고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측정 버튼을 짧게 누르면 단발 측정이, 계속 누르고 있으면 최대 약 8초 동안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
그는 니콘 거리측정기 쿨샷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평소 연습할 때 거리측정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거리측정기가 없으면 코스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거리측정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다 보면 날씨가 좋지 않은 곳, 기온차가 큰 곳 등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며 “그 속에서도 좋은 점수를 내려면 홀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골프채를 골라야 하는데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거리측정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타수를 줄이는 한 비결로 정확한 거리 측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거리측정기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손떨림 방지 기능’을 꼽았다.
참가자들은 ‘개선하고 싶은 점’으로 드라이버샷, 우드샷, 아이언샷을 들었다. 이날 이론 수업을 마친 뒤 고 선수가 이들 세 샷을 직접 시연하고 실전에서 고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개별 맞춤 교정 레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사원 김민서(35)씨는 “고 선수의 족집게 같은 조언 덕분에 고쳐야 할 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경품 행사에선 당첨자 2명에게 고 선수가 평소 애용하는 니콘의 하이엔드 거리측정기 ‘쿨샷 프로 스태빌라이즈드(COOLSHOT PRO STABILIZED)’와 신제품 ‘쿨샷 이십 지투(COOLSHOT 20 GII)’를 선물했다. 이 밖에 참가자 전원에게 고 선수 친필 사인이 든 골프공 세트를 증정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골프의 계절을 맞이해 필드에 나서는 애호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고 선수와 함께하는 골프 클래스를 마련했다”며 “많은 골프 애호가가 앞으로 활약하는 데 있어 니콘 거리측정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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