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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박양우 장관, "남북체육교류 소강상태...마지막까지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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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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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과 북의 체육 교류가 소강상태라면서도 그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가진 체육기자 간담회에서 "남북체육교류는 현재 다소 소강상태"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쉼 없이 남북체육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평창올림픽에서의 남북교류는 체육사 뿐 아니라 평화를 추구하는 한반도 역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작년 9월 19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진출, 2032년 남북올림픽공동유치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장관은 "남과 북 뿐 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해당 종목 국제경기연맹(IF)과의 합의사항이다. 때문에 북측도 노력할 것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려하고 상황 변화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남과 북은 2020 도쿄 올림픽 4개 종목(여자하키, 유도, 여자농구, 조종)에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하키 종목은 오는 23일까지 최종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박 장관은 "소강상태"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여자 하키의 경우 23일까지 최종엔트리를 제출한다. 때문에 북측에 계속 명단을 요청하고 있다. 아직 답이 없지만 마지막까지 기다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체육계 뿐 아니라 남북 정세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 23일까지 명단이 안오면 일단 우리 대표팀이 나갈 수 있도록 명단을 제출할 것이다. 하지만 추후에도 북한과의 논의는 계속할 예정이다. IOC와도 단일팀 관련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의 경우 남북 상황이 좋아질 때 협의할 예정이다. 2025년 IOC 총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적어도 2021년부터는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단일팀, 시설, 비용 등 내가 장관직을 수행하는 동안 기본적인 합의사항은 만들어놓는 것이 내 소임"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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