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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스브스夜] '초면에사랑합니다' 진기주, 김재경 만나려는 김영광에 "가지 마세요"…정체 발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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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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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진기주가 위기에 처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11-12회에서는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정갈희(진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민익(김영광 분)은 정갈희에게 근로 계약서를 내밀었다. 그는 정갈희에게 "딱 한 번만 말할 거니까 잘 들어. 나한테 비서가 있었어 3년 전에. 그런데 내가 가장 믿고 따르던 비서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날 속이고 배신하더라고"라며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때부터 죽어라 노력했지. 비서는 절대 믿지 않기로. 그동안 당신 자르고 미워하고 괴롭히고 힘들게 한 거 당신이 미워서가 아니라 그 비서가 미워서. 그 비서가 날 속인 거지 당신이 날 속인 것도 아닌데. 그래도 혹시 당신도 그럴까 불안했던 내 마음 때문이니까 그동안 서운했던 거 있으면 그렇게 이해해줘. 그리고 혹시 생각 있으면 계약서나 다시 쓰자고"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도민익은 "계약 종료 시점은 을이 원할 때까지"라고 계약서를 수정해 정갈희를 혼란스럽게 했다. 도민익을 속이고 있는 정갈희는 도민익의 호의가 불안했던 것.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지금 당신 표정이 어떤지 세세하게 설명 좀 해보겠어?"라고 물었다. 이에 정갈희는 "그게... 웃고 있어요. 입이 찢어져라 환하게. 광대는 두피 끝까지 올라갔고요. 미간은 활짝 펴지고. 눈가에는 주름이 막 생겼어요. 너무 웃어서"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정갈희는 도민익을 향해 "제가 본부장님한테 속이고 있는 게 있다면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도민익은 "그럼 뭐 평생. 사람은 못 믿고 살겠지"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순간 도민익은 심해라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이 도민익을 만나러 왔다는 것. 베로니카 박과 도민익이 만나게 될 것을 알게 된 정갈희는 "가시려고요? 가지 마세요. 가지 마시라고요"라며 도민익을 붙잡았다.

하지만 도민익은 "변명이든 설명이든 나중에 듣고 우리 지금 출발하면 안 될까"라며 "못 들었어? 베로니카 박이 나 보러 왔다잖아. 가고 싶어. 그 여자 만나고 싶다고"라며 야속하게 말했다.

이에 정갈희는 "네. 가세요. 제가 백번 설명하는 거보다 한번 직접 보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이후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에게 가려는 도민익을 챙겼다. 그리고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을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면 분명 저한테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거다. 그러면 언제든 전화 달라. 제가 다 말씀드리겠다"라고 해 도민익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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