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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모델 박영선이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박영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활동했던 동료 모델 박선희를 만나고 싶다고 사연을 의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은 두 MC 김용만과 윤정수를 자신이 어릴 적 다녔던 모델학원으로 안내했다. 학원에 들어서자 모델 에이전시 대표 정소미가 박영선의 오래된 스승으로 등장했다.
정소미는 "박영선의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영선이가 처음 모델 학원에 왔을 때는 몸무게가 67kg 정도에 키는 178 가까이 돼서 그냥 거인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봤더니 살이 쏙 빠져있었다"며 "어떻게 된 건지 박영선의 어머니한테 물었더니 '밤새 구두를 신고 연습을 했다'고 말해서 당시 열정에 놀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떤 시점 이후로 '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제가 감당이 되지 않는 '끼'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용만은 박영선에게 "앙드레김 선생님 무대에 오르는 거로도 유명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영선은 "앙드레김 선생님이 저를 정말 예뻐했다. 원래 유명 배우분들을 좋아하시는 거로 유명한데 저를 그분들만큼 아끼셨다"며 "선생님 무대의 오프닝과 피날레 그리고 앙드레김 선생님 무대의 꽃인 '칠갑산'도 다 제 차지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윤정수는 "'칠갑산'이 뭐냐"고 물었다. 김용만은 "앙드레김 선생님 무대의 피날레에서 7겹의 옷을 입고 나오는 무대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은 "얘기를 하다 보니 앙드레김 선생님이 너무 그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미국에서 애를 키우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그때 한국에 갈 수도 없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며 "한국에 오자마자 선생님 묘지를 찾아갔고 아드님이랑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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