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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프로듀스x101' 송유빈·김국헌, 감동 선사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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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프로듀스 x 101'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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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프로듀스 x 101' 송유빈, 김국헌이 감동을 안겼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는 뮤직웍스 연습생인 송유빈, 김국헌이 라이벌로 무대에 섰다.

이날 송유빈은 갓세븐의 'Lullaby' 팀에서 메인 보컬을 맡았다. 김국헌은 상대 팀인 'Girls Girls Girls' 팀에 소속돼 있었다.

'Lullaby' 팀이 호기롭게 준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하지만 송유빈의 마이크가 갑자기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유빈은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숨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무대 뒤에서 지켜보던 김국헌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공연을 보러 온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같은 회사 유빈이가 다른 팀이지만 경쟁하게 됐는데, 정말 2주 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국헌은 "정말 잘하는 친구인데 마이크가 안 나와서 여러분께 매력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고 덧붙이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송유빈은 그에게 다가가 "괜찮다. 괜찮다"며 끌어안았다. 결국 김국헌이 오열하며 "너 되게 잘했어"라고 위로했다.

연습생들도 이 상황을 숨죽여 지켜보며 공감했다. "슬프다"고 말하는가 하면,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트레이너 군단은 "너무 감동이다", "따뜻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송유빈이 안무 도중 마이크가 빠졌다. 아무래도 경연이기에 상대 팀에게 이 팀이 재공연을 해도 되는지 물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Girls Girls Girls' 멤버들은 상의를 했다. 김국헌은 "이렇게 해서 우리가 만약 이긴다 하더라도 결과가 공정하지 못한 것 같다. 찬성한다"고 결과를 전했다.

송유빈은 "정말 고마웠다. 되게 간절했다. 진짜 마음이 아팠던 게 후렴구를 계속 불러야 하는데 안 불러지니까 팀원들이 불러주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듣고 있었는데 그게 마음이 정말 아팠다. 다 들리더라"고 말하기도.

다시 기회를 얻은 송유빈은 "이번에는 제대로 부르겠다"며 "우리가 무대에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간절한지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국 무대에서 송유빈은 파워풀하면서도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뽐냈다. 고음 파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제 실수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기회를 주신 'Girls Girls Girls' 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배틀 결과 'Girls Girls Girls' 팀이 승리했지만, 트레이너 군단은 "이게 정말 선의의 경쟁이다"며 양팀 연습생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프로듀스 x 101'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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