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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스브스夜] '녹두꽃' 조정석, 한예리에 "나를 용서하지 마라"…비극적 운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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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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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조정석이 한예리를 붙잡았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9-20회에서는 진심을 숨긴 채 송자인(한예리 분)에게 등을 돌려야 하는 백이강(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이강은 자신을 걱정하는 송자인을 피했다. 앞서 백이강은 자신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 송자인에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놈한테 마음 주지 말라"라며 선을 그었던 바.

송자인의 백이강에 대한 애틋함은 더욱 커졌다. 이에 송자인은 아버지인 송봉길(박지일 분)에게 계책이 있다며 백이강은 보호해달라 부탁했다.

백이강은 우연히 군영에서 송자인을 만나 뒤를 쫓았다. 그리고 송자인과 송봉길의 은밀한 만남을 목격했다.

이후 백이화(백은혜 분)와 마주친 유월이(서영희 분)는 송자인의 곁을 떠나려 짐을 쌌다. 이에 송자인은 "가실 데나 있냐"라며 유월은 붙잡았다.

유월은 "의병들 밥이나 해주러 이강이를 따라가겠다"라며 송자인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송자인은 "가지 마세요. 제가 못 보냅니다. 유월 아주머니, 제발요. 제가 이강이 살려낼 테니까 제발 여기서 저와 함께 있어주세요"라고 간청했다.

그러자 유월은 "객주님이 어떻게 살려내는데요? 아니, 객주님이 왜요?"라고 물었다. 이에 송자인은 자신의 가슴 쪽을 가리키며 "백이강이 그 나쁜 놈이 도무지 여기서 나가질 않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유월은 "어쩔라고 그랬소. 언제 뒤질지 모르는 놈을. 어짤라고요. 아이고 어쩔까나. 우리 객주님 불쌍해서 어쩔까나"라며 송자인을 안타까워했다.

송자인은 유월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들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던 백이강도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송봉길과 송자인의 계략을 눈치챈 동학군이 송봉길의 은신처를 급습했다. 그리고 백이강은 송봉길을 만나러 가는 송자인을 붙잡았다. 그리고 백이강은 송자인을 향해 "나를 용서하지 마라"라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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