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홍종현이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김소연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소연이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됐다고 거절해 홍종현에게 시련을 안긴 것. 김소연의 거절과 집안의 반대까지 가세해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나 싶었으나 방송 말미 한종수가 중국 왕웨이 회장의 말에 넘어가 김소연을 며느리로 고심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꽃길’을 기대케 했다.

한태주(홍종현 분)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연애를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표현했고, 연애를 시작한 후에도 미리의 표정이 안 좋으면 자신이 더 전전긍긍하며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아버지 한종수(동방우 분)가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됐고 관계를 정리하라고 다그치자 그럴 수 없다며 처음으로 크게 반항했다. 이에 종수는 미리를 상무로 승진시켜 중국으로 보내겠다고 선언했고, 충격을 받은 태주는 미리가 중국에 간다면 자신도 사표를 내고 따라가겠다고 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심란해진 태주는 미리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두 사람의 추억이 가득한 한강으로 간 태주는 미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는 꼭 할 말이 있다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리고 이내 “선배, 우리 결혼해요. 나 선배랑 결혼하고 싶어요”라며 진심을 다해 청혼했다. 이어 “나 선배랑 평생 같이 있고 싶어요. 우리 만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나 정말 많이 고민하고 하는 말이에요. 선배가 내 반쪽인 거, 선배가 내 가족이고, 내 연인이고, 내 모든 거인거, 나 그러고 싶어요. 그러니까 선배, 나랑 결혼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미리의 대답은 “안 돼”였다. 태주가 싫은 것이 아닌 행복한 가족을 꾸릴 자신도, 아이를 낳을 자신도 없다는 이유였다. 행복한 연애를 지속해 오던 두 사람에게 결국 위기가 찾아오는듯했다. 언제나 그렇듯 반전은 있었다.

방송 말미, 미리를 예쁘게 봐왔던 중국 왕웨이 회장이 종수에게 미리 같이 똑똑한 아이를 며느리로 삼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고, 마음이 흔들린 종수는 인숙에게 “우리가 전략을 바꿔서 이참에 태주 강미리랑 결혼시켜 버리는 건 어때?”라고 말한 것.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던 태주에게 일말의 희망이 생기는 장면이었다. 이에 태주와 미리가 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렇듯 홍종현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희생할 줄 알고, 진심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로맨틱 연하남’의 면모로 매주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 매 회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김소연을 바라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내적 환호를 지르기도. 뿐만 아니라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에서는 홍종현의 진심이 브라운관 너머까지 전해지는 듯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반면 청혼을 거절당한 후 비치는 홍종현의 쓸쓸하고 애달픈 눈빛이 보는 이들의 연민을 자극하며 이 커플의 ‘꽃길’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직진 로맨스’에 시동을 건 홍종현의 러브 스토리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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