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POP이슈]"눈빛 보기 무서워" 효린 '학폭' 주장 피해자, 전화 사과 대체 요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효린/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이 학폭 주장 피해자에게 사과하기로 한 가운데, 전화 사과를 요구 받았다.

26일 효린의 학폭 주장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새 글을 올렸다. A씨는 "소속사 입장 기사가 나왔다. 나를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이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전화통화로 사과 받고, 본인이 입장 발표 및 반성을 발표해도 충분하다"고 말하며 "오늘 다시 SNS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신이 없었다. 전화로 진심으로 사과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효린은 지난 25일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효린의 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효린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같은 중학교 출신임을 졸업앨범으로 인증했다.

A씨는 "15년 전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말하며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겼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온갖 이유로 폭행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맞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효린의 학폭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 폭행했다. TV에서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수술을 하고 흉터를 가리기 위해 문신을 했다고 하는데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 가해자가 이미지 세탁하는 게 역겹다"고 말했다.

또 A씨는 효린에게 지난해 사과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가 답신을 못 받은 것을 인증하며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다.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26일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했다.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효린이 직접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를 찾아가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중들은 효린이 피해자를 찾아가는 것은 피해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2차 가해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A씨도 '효린의 무서운 눈빛을 다시 마주하기 힘들다'고 전화 사과로 대체하기를 요구한 상태. 과연 효린의 학폭 사실이 진짜일지, 또 사실이라면 효린은 전화로 사과를 대체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