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
다비치가 첫 문제부터 빠르게 정답을 맞추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성주가 일일 MC로 출연했다.
이날 옥탑방에는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자리를 비우게 된 MC 김용만을 대신해 김성주가 등장했다. 평소 김용만과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김성주는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옥탑방에 찾아왔는데, 이에 다른 MC들은 김성주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주는 “김용만의 대타를 해주기 위해 잡혀있던 약속까지 취소하며 왔다"며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최애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날 게스트로는 다비치의 이해리, 강민경이 출연했다. 국민 여성듀오인 두 사람은 뜻밖의 라이벌로 송은이, 김숙의 더블브이를 지목했다. 두 사람은 "숙이 언니 화음이 칼 화음이다", "은이 언니가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며 더블브이를 칭찬하고는, 이들과 화음 대결까지 벌였다.
특히 다비치는 더블브이의 ‘3도’에 완벽한 화음을 넣어 불렀고, 이 노래를 들은 송은이는 "다른 노래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곧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우리랑 비슷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비치는 방송 내내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1600만 장 이상 팔렸지만, 빌보트 차트 1위에 오른 적 없는 노래 맞추기'가 첫 번째 문제로 나오자, 다비치는 바로 정답을 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답은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irstmas Is You'였고, 송은이는 "(정답 맞추는 속도가) 정말 '8282'다"라며 다비치를 칭찬했다. 강민경은 이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쁨을 표현했고, MC들은 폭발적인 리액션이라며 폭소했다.
퀴즈가 진행되던 중 주사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때아닌 폭로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숙은 “은이 언니가 술 마시고 나서 나를 주먹으로 쳤다”며 “언니가 주차장에서 갑자기 신발을 벗더니 주차라인 안에 들어갔다. '나 먼저 잘게'라며 주차 스토퍼를 목침 삼아 자더라”며 송은이의 주사를 폭로했다. 더불어 자신이 술에 만취해 잠들었다가 전신마비가 왔다고 생각했던 일화까지 스스로 털어놨다. 알고보니 쫄바지 한 쪽에 두 다리를 넣고 있었다는 것.
이에 이해리는 “강민경이 만취한 상태에서도 현관문 비밀번호를 들킬까봐 속삭이며 말했다”고 회상,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강민경은 "저희 건물이 한 층에 두 집이 사는 구조"라며 "당시에 누군가 비밀번호를 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주는 녹화가 진행될수록 김용만의 고정 MC 자리에 숨겨뒀던 욕망을 드러내 신흥 야망남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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