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민여러분' 김민정이 결국 최시원의 정체를 폭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김미영(이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명(김의성)의 폭로로 김남화(김민재)가 국민당에서 제명된 후 양정국은 대부업 이자제한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양정국은 국민당과 민진당 원내 대표를 소환, "추경 협상이 끝날 때까지 절대 못 나간다.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 우리가 일 안 하는 건 파업이 아니라 태업이지"라고 밝혔다.
이어 양정국은 "당신들이 힘겨루기하느라 본회의가 늦춰지고 있다. 기간제 노동자 보호법, 가정폭력처벌법, 소방관 처우 개선법, 일감 몰아주기 방지법, 한부모가정지원법이 통과 못 되고 있다. 사람들 죽으면 그때 죽으면 정신 차릴 거냐. 소방관 한 분 순직해야 처우 개선할 거냐"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고, 양정국은 "이럴 줄 알았다. 이런 소리 얼마나 많이 들었겠냐"라며 협박으로 넘어갔다. 결국 양정국은 추경안 합의를 끌어냈고, 본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후자(김민정)였다. 박후자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본회의를 파행시켰다. 이어 박후자는 김남화를 시켜 양정국의 거짓말을 폭로했고, 양정국은 한상진(태인호)에게 도움을 청했다. 한상진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하라고 했다.
양정국은 "어느 한 명이 행복해질 수 있는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 솔직히 쪽팔린 게 너무 싫다. 국회의원 되고 거짓말하는 놈들은 가만 안 뒀었는데, 제가 어떻게 똑같은 행동을 하냐. 국회의원은 그러면 안 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한상진은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내 동생 남편이다. 미영이랑 양 서방 모두 불행해진다.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 때문에 두 사람을 버리진 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정국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전 사기꾼이 맞다"라고 밝히며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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