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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농군패션 결속’ 롯데의 의지, 6회 6점 빅이닝으로 2연패 탈출[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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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롯데 이대호/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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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농군패션으로 팀을 결속시켰다. 더 이상 뒤쳐질 수 없던 롯데의 의지가 추가적인 장기 연패는 막았다.

롯데는 28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9승 35패를 마크했다. 여전히 최하위. 반면, NC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0승23패를 마크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초 2사 후 손아섭과 이대호가 연속 사구로 출루해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NC가 곧장 리드를 되찾았다. 행운도 따랐다. NC는 4회말 1사 후 양의지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원재가 삼진을 당했지만 상대 폭투가 나오며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베탄코트가 평범한 유격수 방면 뜬공을 때렸는데 이를 롯데 유격수 신본기가 놓치며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1 동점. 베탄코트는 2루까지 향했다. 기록은 2루타.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노진혁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NC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진 않았다.

그러자 롯데도 6회초 재역전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강로한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민병헌이 좌전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신본기가 삼진을 당해 2사 1,2루가 됐지만 아수아헤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허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손아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로 기회를 연결시켰고 이대호가 2사 만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6-2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전준우까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7-2를 만들었다.

NC도 그냥 상황을 지켜보지만은 않았다. 7회말 1사 후 김성욱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 김태진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석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7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는 그러자 8회초 김준태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달아났고 9회초 아수아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6⅓이닝 99구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허일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전준우는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NC는 선발 박진우가 5⅓이인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올라온 장현식이 ⅓이닝 4피안타 4실점 난조로 승기를 내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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