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애들생각' 캡처 |
이봉규가 딸 박민이 증언한 박종진의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
28일 방송된 tvN '애들생각'에서는 10대 자문단이 박종진과 딸 박민의 일상을 살펴봤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종진은 "우리나라 부모님이면 이 프로그램을 꼭 보아야 한다"며 기대감을 높였고, 곧이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박민의 화면이 공개됐다.
박민이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바로 자신의 아빠 박종진. 박민은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박종진과 데이트에 나섰고, 중식당으로 박종진의 친구를 만나러 갔다. 식당에는 시사 평론가 이봉규와 정치평론가 김갑수가 등장했다. 두 사람을 갑자기 마주하게 된 박민은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자리인가 싶어서 손에 땀이 났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이봉규와 김갑수는 박종진에 쓴소리를 하며 연신 박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냈다. 김갑수는 "젊은 세대가 윗사람들의 말에 따르기만 하면 그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박민은 "말씀하시는 것들이 색다르다"며 즐거워했고, 아빠 박종진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어려운 점들을 털어놓기 사작했다. 박종진이 늘 자신의 말이 옳다고 여기며, "공부할 때는 교과서를 봐야 한다"는 등 박민의 공부와 진로에 있어 다양한 부분을 지적한다는 것. 그는 박종진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척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생각만 주장한다고도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봉규는 "네가 상꼰대"라며 박종진을 지목,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대학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민은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장래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남들이 다 대학에 간다고 해서 대학에 진학하고 싶지는 않다"는 소신을 이야기했다. 이에 박종진은 반대 의견을 드러냈지만, 김갑수는 "민이처럼 재능있고 주관도 있는 아이가 한국의 입시제도에서는 꺾여버리는 것 같다"며 박민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덕분에 박민은 "속이 뻥뻥 뚫린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박종진의 요청에 박민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수준급 노래를 선보였다. 박민의 노래를 듣고 난 이봉규는 "아델 목소리다. 대학 가지 말아라"라며 감탄했다. 김갑수도 "성량은 타고 났다. 노래할 때 표정이 정말 좋다"며 그를 칭찬했고, "국내 입시는 접고, 미국 아트스쿨에 유학을 가는 것도 좋겠다"라고 구체적인 조언을 더했다.
이어진 화면에서 박종진은 박민에게 임윤선 변호사를 소개해줬고, 밝게 웃으며 이성과 대화하는 생소한 아빠의 모습에 박민은 당황스러워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부모님의 이성친구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최환희는 "어릴 때 어머니가 이성 친구들과 잘 지내시는 모습을 봤다. 결혼 후 이성 친구도 가능하지 않나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전까지의 상황과는 반대로 박종진이 노래방에서 박민의 친구들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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