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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잠실 게임노트] '김재환 끝내기포' 두산, 삼성에 연장 10회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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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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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힘겹게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에서 연장 10회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재환이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은 37승 19패로 2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3승 3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과 더 멀어졌다.

선발투수 유희관의 호투가 빛났다. 유희관은 7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방화로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방망이가 가장 뜨거웠다. 페르난데스는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4개 가운데 3개가 장타였다.

페르난데스가 원태인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린 페르난데스는 3회 2사 두 번째 타석 역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김재환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페르난데스를 불러들여 1-0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유희관에게 한 점 더 여유를 줬다. 5회 2사에서 원태인의 초구 시속 139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0호포.

8회초 고비에서는 박치국이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유희관은 1사에서 박해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투구수가 104개에 이르러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치국은 김상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공 3개로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올려 경기를 끝내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선두 타자 구자욱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러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으면서 꼬였다. 이학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1로 쫓겼고, 강민호에게 좌익수 왼쪽 동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2-2가 됐다. 함덕주는 이형범에게 공을 넘겼고, 이형범은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9회말 1사에서 김재호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승리의 물꼬를 텄다. 이어 정수빈이 우익수 앞 안타로 김재호를 3루까지 보냈고, 오재원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2사 2, 3루에서 정진호가 풀카운트에서 삼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김재환이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우월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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