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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어게인TV]'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에게 설레는 신혜선‥먼저 입맞춤 시도→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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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단, 하나의 사랑'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신혜선이 김명수에게 먼저 입맞춤을 시도했다.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오해를 극복하고 보다 가까워지는 이연서(신혜선 분), 김단(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김단을 스파이로 단단히 오해했다. "거짓 없이 솔직히 말하라"고 다그친 이연서는 "너 여기 오기 전부터 나 알았다"고 김단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보였다. 이어 이연서는 "비오는 날 나무 아래 맞지. 누가 보냈냐"고 따져 물었다. 질문의 의도를 해석하지 못한 김단은 하늘을 가리키며 "위에서"라고 답했다. 결국 김단은 스파이로 오해한 이연서는 "지시만 받는다 이거지."라고 어림짐작하곤 김단을 경찰에게 넘겼다.

한편 이연서에 대한 여론은 악화되어 갔다. 사람들은 금니나(김보미 분)에게 막말하는 이연서의 라이브 영상을 돌려보며 이연서의 인성을 욕했다. 판타지아 발레단 이사회 역시 이연서의 연습 불참여와 막말 동영상을 문제 삼았다. 사람들은 "노이즈 마케팅을 의도한 거냐. 우리 발레단이 그정도로 천박할 필요가 있냐"까지 발언, 이연서를 모욕했다.

최영자(도지원 분)는 이 상황을 통쾌해했다. 이연서에게 불리한 상황 속, 지강우는 "사고로 눈 먼 이연서, 그 성질 더러운 이연서가 기자회견에 직접 나와 복귀 선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강우는 이연서의 복귀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연서는 다시 지강우를 마주했다. 지강우가 이연서를 설득하기 위해 복귀 기사부터 내버린 것. 지강우는 화가난 채 자신을 찾아온 이연서에게 일방적으로 파트너까지 소개시켜줬다. 이에 이연서는 "지팡이 짚고 (기자회견장에) 가서 말하겠다. 동의 없이 기획했고, 허락없이 기사 내보냈다고"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돌아서는 이연서를 따라 나온 지강우는 "지키려는 것. 연서씨도 여기 판타지아도. 살아났으니까. 죽음 문턱에서 살아났으니까 새 삶을 살 것이라고 믿는다. 그날 연서씨가 내 손을 얼마나 세게 잡았는지 기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연서는 여전히 냉정한 태도로 "아, 그거였구나."라며 알만하다는 듯이 돈을 뿌렸다. 이후 이연서는 "당신이 기억하는 이연서는 죽었다. 날 보라. 다리가 세개인 발레리나는 없다"고 자신의 처지를 비하했다.

하지만 최영자가 이런 이연서를 자극했다. 최영자는 이연서에게 위임 연장 합의서를 퀵으로 보내곤 "도장찍으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이런 최영자의 뒤에선 금기천(김승욱 분)이 최영자가 훔쳐 나온 각막기증 서류, 교통사고 자료 등을 불에 태우고 있었다. 결국 최영자에게 자극받은 이연서는 "하겠다. 나 멀쩡하게 정상인 거 보여주겠다. 안 되면 그 자리에서 도장찍고 공증받자"고 오기를 보였다.

최영자는 완전하게 판타지아 발레단을 먹을 계획까지 꾸몄다. 최영자는 "눈뜬 장님이 감히 발레? 하늘이 두쪽 나도 걔(이연서) 못 온다. 이연서 참석 보도자료를 뿌릴 것. 펑크도 그런 펑크가 없을 거다."고 욕심을 보였다.

한편 홀로 걷기를 연습하던 이연서는 목격자 덕에 스파이 누명을 벗은 김단을 직접 찾아갔다. 이연서는 김단에게 "월급 두배, 보너스 백프로"를 조건으로 돌아오라 말했다. 이연서는 "다음주까진 무조건 지팡이 없이 걸어야 한다. 그래서 네가 필요하다"고 김단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이연서는 김단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걷기 연습에 매진했다. 김단은 단호한 선생님으로 변신, 이연서가 의지하며 손을 내밀어도 잡아주지 않았다. 김단은 걷기 전부터 두려움을 갖는 이연서에게 "나만 봐. 이 세상에 너랑 나 딱 둘만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이에 이연서는 "어떡해. 쟤 진짜 나 좋아하면 안되는데"라고 오해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단은 자신의 미션도 잊지 않았다. 김단은 걷기 연습을 도와주는 대가로 얻은 '세 번의 소원'을 빌미로 지강우와 이연서를 연결해주고자 했다. 그리고 지강우와도 이미 말을 맞춰둔 상태였다. 김단은 이연서와 지강우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도했다.

이연서와 지강우는 절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김단은 이연서의 사라진 신발을 찾아주는 척, 두 사람만의 시간까지 마련했다. 이연서와 단둘이 남은 지강우는 "기자회견 안 해도 된다. 그치만 이것만 알아 달라. 지금 포기하려는 자리가 누군가에겐 간절한 자리일 수도 있다는 걸"이라며 이연서의 마음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앞서 금니나(김보미 분)이 알려준 이연서가 자주 하는 말이었다.

이후 이연서는 무사히 기자회견을 마치며 최영자에게 한방 먹였다. 이연서가 나타나지 않는 줄 안 최영자가 "부득이하게 이연서 무용수는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기자들 앞에 밝히는 순간, 이연서가 멀쩡하게 걸으며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이연서는 "무용수는 몸으로 말하는 사람. 긴말 필요 없다. 저는 눈을 떴고, 몸과 마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더 자세한 것은 복귀 무대에서 춤으로 전해드리겠다"고 당당히 자신의 복귀를 발표했다. 이어 이연서는 최영자의 법적 대리인도 철회했다.

그리고 이는 전부 김단의 손수건 덕이었다. 앞서 이연서는 김단에게 "혼자 가야 한다. 대신 주문 걸었던 손수건 달라. 너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한 바. 이연서는 손수건을 팔목에 묶은 채 홀로 당당히 걸을 수 있었다.

이후 김단과 이연서는 회포를 풀었다. 이연서는 눈을 질끔 감곤 "고맙다. 네 덕분이야. 김단. 고맙다 진심으로"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단은 "네가 해낸 것. 잘했다"며 이연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어 이연서는 "네 소원 내가 들어주겠다"고 김단에게 말했다. 이후 이연서는 눈을 감고 있는 김단의 볼에 뽀뽀를 하려다가, 김단이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실수로 입을 맞췄다. 당황한 이연서를 바라보던 김단은 이연서에게 다시 입을 맞췄다. 그리고 지강우가 이 모습을 지켜봤다. 지강우는 잔뜩 표정을 굳힌 채 자신의 품에 쓰러진 회상 속의 이연서를 떠올렸다. 그리고 지강우 역시 수상한 날개를 펼쳤다.

이연서가 점차 김단을 의지하고 마음을 열어갔다. 하지만 김단은 이연서의 사랑을 찾아주고 하늘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김단 덕에 '사랑'을 찾은 이연서가 '행복'까지 찾을 수 있을까. 또한 맹목적으로 보일만큼 이연서에게 집착하는 지강우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름다우면서도 또 불안한 인간과 천사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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