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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오세훈+조영욱 연속골’ 정정용호, 아르헨티나 격파... 조 2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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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승..2승1패로 조별리그 통과

이강인, FIFA 주관대회 첫 도움

오는 5일 '숙적' 일본과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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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주인공 오세훈(왼쪽)과 결승골을 터뜨린 조영욱(오른쪽)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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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기분 좋은 승리로 이끌며 U-20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일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오세훈(아산)과 조영욱(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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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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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전반 42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왼쪽 측면을 뚫어낸 이강인(발렌시아)이 스피드를 살려 돌파한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려줬다. 위험지역 정면에 있던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점프할 필요도 없이 머리만 갖다대 골망을 흔들 정도로 완벽한 궤적을 그렸다.

한국은 후반 12분에 추가골 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호진(고려대)이 왼쪽 측면을 허물어 골 라인 부근에서 내준 볼을 조영욱이 정면에서 뛰어들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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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가운데)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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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공격에 비중을 실어 선수를 교체한 아르헨티나가 후반 44분에 페레이라의 만회골을 앞세워 스코어를 좁혔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킨 한국이 승리를 가져갔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2승1패, 승점 6점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아르헨티나(6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3골이 뒤져 조 2위로 16강을 확정했다.

5회 연속 16강행을 성사시킨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U-20 대표팀간 상대전적에서도 5승3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2년 전에도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선제골과 백승호(지로나)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신바람을 내며 조별리그를 통과한 정정용호는 16강에서 B조를 2위로 통과한 ‘숙적’ 일본과 오는 5일 0시30분에 맞대결해 8강 진출을 다툰다.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한국은 28승9무6패로 앞서 있다.

월드컵 본선 기간 중 한일전은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16강전이 유일하다. 당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이번 대회가 설욕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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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선제골 직후 환호하는 우리 선수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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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확정 직후 우리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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