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스포츠타임 시선] '선발 적응 완료' 롯데 서준원, 볼넷 없는 '대담투' 데뷔 첫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2경기 만에 선발투수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듯하다. 롯데 자이언츠 루키 서준원이 주인공이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롯데는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롯데 승리에는 신인 서준원의 호투가 있었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서준원은 올 시즌 1군 불펜에서 경험을 쌓았다. 기복이 있었지만, 길게 보고 육성을 해야 하는 신인에게 롯데는 꾸준히 기회를 줬다.

올 시즌 1+1로 5선발을 채우려했던 롯데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겼다. 1+1은 원하는 것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은 이두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는 선발 로테잇녀 두 자리를 채워야했고, 서준원에게 기회가 갔다.

서준원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은 지난달 26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이뤄졌다. 서준원은 당시 3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부진했지만, 미래를 봐야하는 신인이었기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선발 데뷔전이었다.

6월의 첫날. 서준원에게 다시 기회가 갔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서준원은 가능하면 앞으로 선발로 준비한다. 80개를 던져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 젊어서 그런지 체력 문제가 없다"며 그에게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을 시사했다.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그는 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대담하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갔다. 서준원은 6회까지 22타자를 만났는데 16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넣었다.

서준원은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사구 후 진루타로 주자 2루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다린 러프와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섰을 때도 서준원은 덤덤하게 자기 공을 스트라이크존 좌우로 던져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자신감 넘치는 대담한 투구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