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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어게인TV]'대화의 희열2' 모델 20주년 맞은 한혜진, 어릴적 콤플렉스 고백..."키큰게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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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TV '대화의 희열2'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한혜진이 자신의 직업 모델에 대해 털어놨다.

1일 밤 10시 45분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한혜진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지난 1999년 17살에 데뷔해 모델이 된지 20주년을 맞았다고 전했다.

한혜진이 등장하자 유희열은 "너무 놀란 게 오늘 처음 봤는데 여기 웃으며 서 있는데 안 믿긴다"라며 감탄하며 모델이 20년을 하는것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한혜진은 한국인 최초로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등 세계 4대 패션쇼 무대에 오른바 있다.

이에 한혜진은 "이 직업에서 이렇게 오래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모델은 마치 불꽃 같은 직업이다"며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신체를 보여주는 직업은 모델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패션모델만큼 불꽃 같은 직업이 없는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때 최고의 정점으로 활활 타오른다"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신체와 프로포션으로 미친듯이 타올랐다가 나이가 들면서 산화되는 느낌을 받는 직업이 모델 말고는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그냥 키크고 못생긴 아이였다"며 " 학창 시절에 어딜 가나 머리 하나가 더 있어서 제발 작아지는 게 소원일 정도였고 선생님 보다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업 종이 끝나는 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렸다"며 "남자아이들이 키를 재러오는데 수업시간이 너무 좋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혜진은 "체육시간도 너무 싫었고, 광장공포가 있어 버스나 지하철은 못 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가지고 죽는다는 표현을 함부로 쓰지 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지금 보면 광장 공포가 있던 거다"며 "버스나 지하철을 못 타고 택시 타서 엄마에게 혼났다"고 털어놨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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