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세젤예' 김소연, 홍종현과 이별…"내가 만난 누구보다 저질" 분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43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한태주(홍종현)와 이별을 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강미리를 만나기 위해 박선자(김해숙)의 가게로 찾아갔다. 강미리는 어쩔 수 없이 한태주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고, 한태주는 "선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미리는 "누가 네 선배야. 여기 어디에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있니"라며 발끈했고, 한태주는 "알아요. 내가 큰 잘못 했다는 거. 나한테 기회를 줘요. 내가 선배 붙잡을 수 있는 기회요"라며 사과했다.

강미리는 "지금 같은 태도. 배짱. 자존심. 신임 같지 않던 자신감. 때때로 어른스러운 관대함. 예상 밖의 여유. 어디서 왔는가 항상 궁금했었어. 왜? 나 같이 악착같이 아등바등 사는 사람들은 절대 가질 수 없는 거라서. 이제야 알겠네. 돈 많은 부모. 심지어 한성그룹. 뭐든 할 수 있었으니까 그랬던 거지. 마음만 먹으면 손만 뻗으면 다 가질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부장이든 여자든 네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던 거니?"라며 분노했다.

강미리는 "차라리 처음부터 밝히지 그랬어. 어차피 한성그룹은 내 것이 될 것이고 내가 차기 회장이 될 거니까 나랑 잠시 놀아달라. 그럼 출세는 보장하겠다"라며 쏘아붙였고, 한태주는 "나 선배 정말 사랑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결혼하자는 말도 진심이었어요. 나 선배랑 평생 함께하고 싶었어요. 회장 아들이든 후계자든 그딴 거 다 집어치우고 선배 옆에 남자로만 남게 됐을 때. 그때 말하고 싶었어요. 진작 선배한테만큼은 말했어야 했다고 나 수천 번도 더 생각했어요. 나 후회하고 있어요. 진심으로 미안해요"라며 호소했다.

결국 강미리는 "넌 잘못한 거 없어. 넌 원래 살던 대로 살아왔던 거고 거기에 휘둘린 건 나니까. 그딴 형태도 없는 것들에 홀려서 넘어져 버린 건 나니까. 내가 알아서 일어날 때까지. 일어나서도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이별을 선언했고, 한태주는 "그럴 수 없어요. 내가 선배 책임질 겁니다"라며 붙잡았다.

강미리는 "네가 뭔데 날 책임져. 경고하는데 나 더 비참하게 하지 마. 이대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 난 너 원망 안 해.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만나온 그 어느 누구보다도 너 저질이야"라며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