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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스브스夜] '생활의 달인' 전주 '전설의 떡볶이'…양념의 비법은 "홍삼 맛간장+20종 이상 천연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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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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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전설의 떡볶이, 그 맛의 비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전설의 떡볶이에 대해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10년 만에 돌아온 전설의 떡볶이 달인을 찾았다. 전설의 떡볶이는 1980년대 전주를 넘어 전국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10년 전 갑자기 달인은 홀연히 자취를 감췄고 어느 날 다시 돌아왔던 것.

다시 돌아온 전설의 떡볶이에 오래 기다린 단골손님들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했다. 이에 달인은 "떡볶이 하나로 한 여자가 30년 넘게 미쳤다는 건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달인의 떡볶이 양념에 들어가는 천연 재료는 총 20가지 이상이었다. 생강과 도라지, 배, 사과, 홍시가 기본이고 여기에 달인의 맛간장이 추가된다. 그리고 맛간장의 핵심 재료는 달인만의 홍삼.

달인은 말린 6년근 홍삼을 6시간 이상 쪘다. 그리고 여기에 달고 수분이 많은 배와 사과, 양파까지 채를 썰어 솥의 밑바닥까지 켜켜이 쌓았다. 그 위에 크게 썬 대파를 깔고 6년근 홍삼을 올리면 홍삼을 찔 준비 완료. 이렇게 쪄낸 홍삼은 말린 홍삼의 두 배 이상의 크기가 됐다.

이에 달인은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까 봐 걱정이 된다. 누가 홍삼에 넣을까 생각할 거다"라고 말했다.

달인의 맛간장에는 황태, 감초, 간장, 참나무 표고버섯, 찐 홍삼 등 2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다. 오랜 시간 달여서 만든 달인의 간장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간장으로 완성되는 것. 그리고 사골 육수에 천연 재료들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고 여기에 홍삼 간장, 홍시, 고춧가루, 고추장, 그리고 거기에 찹쌀풀을 얹어 4주 동안 1차 숙성의 시간을 거친다.

그리고 매일 아침 받아 온 쌀떡은 사골 육수에 푹 쪄서 한 단계 높은 맛으로 준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달인의 떡볶이는 이문을 쫓는다면 절대 만들 수 없는 것.

달인의 떡볶이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달인은 쉬는 날이면 도서관에 가서 레시피를 공부한다고 했다. 특히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떡볶이의 달인에 대한 레시피까지 모두 공부를 해 그동안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했다.

이에 달인이 된 소감을 묻자 달인은 눈물을 터뜨렸다. 달인은 "엄마가 제일 좋아할 거 같다. 돌아가신 엄마와 오빠가 가장 기뻐할 거 같다. 엄마 나 달인 됐어, 축하해 줘. 오빠하고 손잡고 가게에 와"라며 먼저 떠난 가족들을 그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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