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FIFA, 한일전 앞두고 이강인 주목 "슛돌이에서 원더 키드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강인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정용호가 '숙적' 일본과 2019 U-20 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하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강인을 주목했다.

FIFA는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슛돌이부터 원더 키드로, 이강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강인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막내이지만,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16강 진출이 걸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정확한 크로스로 오세훈의 선제골을 도우며, 왜 자신이 세계적인 유망주로 꼽히는 지를 증명했다.

FIFA는 "이강인은 한국 U-20 대표팀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2019 U-20 월드컵에서 성숙한 플레이로 깊은 감명을 줬다"면서 "그가 볼을 쉽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 왜 발렌시아가 지난 1월 이강인에게 라 리가 데뷔 기회를 줬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한국의 리얼리티 TV쇼 '슛돌이'에 출연하며 발렌시아 스카우터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발렌시아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이강인은 먼저 아르헨티나전 도움에 대해 "오세훈이 공중에서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크로스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의 16강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많은 노력을 쏟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할 자격이 있다. 이제 일본을 넘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FIFA는 마지막으로 "태극전사들의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위이다. 하지만 이후 8강을 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재능있고 어린 플레이메이커(이강인)의 투지와 열정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