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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오윤석 끝내기' 롯데, 한화에 극적인 재역전승[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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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롯데 오윤석/sunday@osen.co.kr


[OSEN=울산, 조형래 기자] 롯데가 연장 11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3승37패를 마크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25승34패에 머물렀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아수아헤가 채드벨의 139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6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다.

그러자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호잉의 좌전 안타, 최진행의 3루수 땅볼,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김인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1회말 아수아헤에 솔로포를 허용한 뒤 6회말 1사 후 신본기에 우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15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롯데 선발 장시환 역시 3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한화가 김태균과 호잉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상대 폭투에 힘입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가 9회초 극적으로 점수를 뽑았다. 9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보크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의 주인공은 결국 롯데였다. 롯데는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대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는 번트를 실패했고 전병우는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2루에 머물렀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오윤석이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경기를 끝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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