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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영화 속의 히어로로 직접 변신하는 아이가 있다?
5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의 '딴짓의 재해석' 코너에서는 13살 '슈트 소년' 양승민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딴짓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경기도 하남시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아이언맨과 만났다.
아이언맨은 히어로 슈트를 직접 제작하는 '딴짓'의 주인공인 13살 양승민 군. 슈트 소년 양승민은 수많은 히어로 슈트를 만드는 것에 대해 "멋있잖아요. 현실에 없는 걸 보는 게 재밌다.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고 웃음을 주는 히어로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비슷하다"라며 "제작에는 길면 일주일, 짧게는 2,3일 정도가 걸린다"라고 했다.
슈트 소년은 부직포와 스티로폼, 에바 폼 등 평범한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히어로들의 슈트를 구현해냈다. 이에 양승민 군은 "히어로 슈트를 입으면 그 능력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들은 승민 군이 생각해내는 것들을 그대로 CG로 구현하며 그의 꿈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승민 군의 부모님들은 "슈트는 초등학교 1학년 때쯤 박스로 만들기 시작했다. 동생을 입혀서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히어로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어떻게 슈트를 만들지 고민에 빠졌다고.
또한 부모님들은 "처음에는 왜 저럴까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승민 군은 즉석에서 히어로 슈트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설계도 하나 없이 모든 계획은 머리에 둔 채로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어머니는 "한번 몰두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다"라고 했다. 결국 승민 군은 하룻밤 새 자신이 원하는 팔콘의 슈트를 만들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슈트 말기에 매달리는 승민 군을 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계속 두어야 할지, 아니면 그만두게 해야 할지.
이에 전문가는 "승민 군은 이런 것들을 구성하고 만드는 능력 자체에 재능이 있다. 그리고 갈수록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작은 것에 매달려 무언가 개발시킬 수 있는 '그릿'이 있는 아이다"라며 "중학교에 간다고 그만 하라고 하지 말고 이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자기 관리 능력이 있는 아이로 키운다면 이 것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부모님들에게 조언했다.
그리고 마블 스튜디오 미술 감독 앤디 박은 승민 군의 작품에 대해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천재성과 창의성이 정말 놀라웠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그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이 실제로 슈트를 만드는 것을 살펴보라. 동영상 사이트를 보면 영화 의상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자료를 찾고 공부한다면 언젠가 함께 일할 날도 올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승민 군의 꿈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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