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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일전서 헤딩골…6년 만에 한국 8강행 이끈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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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중앙일보

오세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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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장신 공격수 오세훈(20·1m93㎝)과 다재다능한 막내 이강인(18·발렌시아)이 힘을 합쳐 ‘숙적’ 일본을 물리쳤다.

한국은 5일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16강전에서 후반 38분 오세훈(아산)이 머리로 넣은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일본에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한·일 U-20 대표팀 역대전적은 29승9무6패를 기록하게 됐다.

오세훈과 이강인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2-1승)부터 한국의 투톱을 맡고 있다. 오세훈이 우월한 체격 조건으로 일본 수비수와 경합해 공간을 열어주면 이강인이 파고들어 슈팅과 패스를 시도한다. 반대로 이강인이 외곽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오세훈이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잦다. 지난 1일 두 선수가 합작한 아르헨티나전(2-1 한국승) 선제골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딩슛으로 얻어낸 결과였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3시30분에 열리는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이기면 이번 대회 목표인 ‘AGAIN 1983(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 재현)’을 실현한다. 정정용(50) U-20 대표팀 감독은 “가는 데까지 가 보겠다”면서 “이 선수들과 함께라면 어느 팀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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