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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굴욕 잊었다' 두산 이영하, 6이닝 1실점 '원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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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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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22)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부진을 털고 돌아왔다.

이영하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 수는 99개였다.

올해 승승장구하던 이영하는 지난 1일 수원 kt 위즈에서 4이닝 15피안타(2피홈런) 4볼넷 13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6승 뒤 뼈아픈 시즌 첫 패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3.88까지 치솟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영하에게 "1회는 전력으로 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구를 잡기 위해서든, 완급 조절을 하려고 했든 1회에 전력으로 던지지 않으면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주문 대로 이영하는 1회부터 전력 투구를 했다. 1회초 직구 구속이 145~148km가 나왔다. 2사 후 이정후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으나 제리 샌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회초는 선두 타자 임병욱을 중견수 앞 안타로 내보냈으나 다음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흐름을 이어 갔다. 3회초 역시 선두 타자 이지영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이영하는 마운드에서 조금 더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5회말에는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무실점으로 버티던 이영하는 6회초 키움의 추격을 허용했다. 2사 후 샌즈와 임병욱에게 연달아 2루타를 얻어맞아 4-1이 됐다. 계속된 2사 3루 위기에서 이영하는 임지열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임무를 마친 이영하는 7회초 권혁과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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