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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신명기 기자= 벤투호가 호주를 맞아 호국영령들과 함께 싸웠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붉은 악마들은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로 64번째 현충일을 기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37위)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41위)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한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킥오프 전부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려는 팬들의 함성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손흥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대형 전광판에 나타날 때마다 응원 열기는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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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깊은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경기 식전 행사로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관중석에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 장군의 대형 현수막이 걸린 것. 애국가를 제창하는 의미가 더욱 깊어지는 순간이었다.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몇몇 호주 선수들도 크게 펼쳐진 현수막을 쳐다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벤트가 열렸던 이유는 하루 전 있었던 64번째 현충일을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한 날로 많은 인물들 중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 군의 현수막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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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현수막은 붉은 악마 부산지회에서 제작해 퍼포먼스를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 A매치를 개최한 부산 팬들이 기획한 퍼포먼스에 더욱 뜻 깊은 A매치가 됐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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