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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텍사스, 세미엔에게 홈런 두 방 맞으며 패배...추신수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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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졌다. 추신수는 이틀 연속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홈경기 3-5로 졌다. 이날 패배로 32승 29패가 됐다. 오클랜드는 32승 31패.

상대 1번 타자 마르커스 세미엔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세미엔은 이날 5타수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매일경제

세미엔은 홀로 4타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1회 우전 안타로 출루,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맷 올슨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5회에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절정은 9회였다. 3-3으로 맞선 2사 2루에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텍사스의 공격은 어딘가 엉성했다. 1회에는 안타로 출루한 선두 타자 델라이노 드쉴즈가 도루를 실패해 찬물을 끼얹었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헌터 펜스 타석 때 상대 투수가 포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는데 2루 주자 로건 포사이드가 3루를 돌은 뒤 귀루하려다 넘어지면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텍사스는 그 답답함을 6회 해결했다. 1사 1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우측 담장 맞히는 3루타로 만회점을 냈고, 노마 마자라의 1루 땅볼로 다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헌터 펜스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지며 3-2 역전했다.

오클랜드도 반격했다. 7회 바뀐 투수 셸비 밀러를 상대로 1사 1, 3루에서 세미엔이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9회 세미엔의 결승 홈런이 터졌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다. 9회 홈런을 맞은 호세 르클럭이 패전투수가 됐다.

오클랜드 선발 브렛 앤더슨은 6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 도움으로 이를 면했다. 두 번째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은 7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 로건 포사이드와 앤드루스를 아웃시키며 결정적인 활약을 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9회 상대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치며 경기가 끝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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