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동상이몽2' 배우 윤상현-가수 메이비 부부가 연애 시절 추억을 꺼냈고 속마음도 고백했다. 이를 계기로 다시금 서로에게 애틋해져 로맨틱한 분위기도 자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메이비의 일상이 그려졌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오랜만에 단둘이 아침잠에서 깼다. 앞서 한의사가 부부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었기 때문. 윤상현은 "같이 자니까 기분이 좋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계속 스킨십을 해 애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메이비와의 연애 시절 추억이 담긴 영상을 틀었다. 이건 결혼 전 메이비가 윤상현을 위해 만든 영상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한 번도 놓칠 수 없었던 꿈은 음악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거였다. 그것 외엔 한 번도 다른 꿈을 꾼 적이 없었는데 오빠를 만나 요즘 내 삶의 목표들이 다시 생겼다"는, 메이비가 윤상현에게 전한 속마음 글귀도 돋보였다.
윤상현은 "저렇게 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다녔는데 지금은 집 밖에도 못 나간다"라고 부부가 된 후 달라진 환경을 언급했다. 또한 메이비가 영상에 더한 글을 보고는 "(나도)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최고의 아빠가 되는 게 꿈이다. 이 영상을 보면 우리 은지(메이비)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공감과 고마움을 전했다.
윤상현은 영상을 모두 본 후 눈물을 쏟았고, 메이비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두 달 연애하고 결혼했다. 서둘러서 한 거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손주 보여드리고 싶고 잘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메이비는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윤상현은 "우리 은지에게 잘해야지 싶지만 성격이 확 오를 때가 있다. 오르고 나면 그때 정신 차린다"라며 다소 욱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드러냈다. 메이비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 나도 고마운 게 많다"라며 윤상현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풋풋한 커플에서 어느덧 자녀 셋을 키우는 부부로, 또 다른 시간을 채워가고 있는 윤상현과 메이비. 이제 일상의 절반 이상은 육아로 채워져 대면하며 애틋함을 전할 시간도 줄었다. 때문에 한의원 방문을 계기로 윤상현이 메이비에게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한 부분이 더욱 돋보였다. 특히 잠시 잊고 있었던 미안한 마음도 되새겨, 부부애가 더욱 커지게 해 안방극장에도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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