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박준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9회 역전 승리로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앞선 1,2차전을 두산이 잡은 가운데,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싹쓸이 패배를 면함과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2승 3패. 두산은 시즌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키움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OSEN=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시즌 37승31패를 마크했다. 3연승 행진, NC는 3연승 이후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35승30패에 머물렀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재학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회말 NC가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1사 후 김태진의 중전 안타와 모창민의 볼넷,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권희동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을 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박석민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손시헌의 3루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는 베탄코트의 적시타로 1점,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성욱의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등 대거 5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김태진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모창민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1로 달아났다.
그러나 키움도 머지 않은 시점에서 맹추격을 개시했다. 4회초 임병욱의 안타와 장영석의 사구, 김규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하성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5-6까지 추격했다.
NC는 이어진 4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지석훈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로 7-5로 달아났다.
5회말 NC는 선두타자 박석민의 2루타와 손시헌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베탄코트가 삼진을 당한 뒤 손시헌의 2루 도루 시도가 실패하며 2사 3루가 됐지만 김성욱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8-5로 달아났다.
키움은 6회초 김규민의 중전 안타와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서건창이 내야 안타를 기록한 뒤 상대 1루수 실책에 힘입어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키움은 8회초 서건창의 2루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 2루타로 1점, 이어진 1사 2,3루에서 임병욱의 2루수 땅볼로 8-8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결국 키움이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5점 차를 뒤집고 역전승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 김하성의 2루타, 이정후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제리 샌즈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9-8로 리드를 만들었고, 10회말 오주원이 1점 차를 지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키움은 김하성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무안타에 그친 4번 타자 제리 샌즈였지만 10회 천금의 결승 희생플랑를 때려냈다. 김규민과 서건창도 3안타로 활약했다. /jhrae@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