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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종합]'마약 의혹' 비아이, 팀 탈퇴·YG 계약해지→재수사 검토..초통령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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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비아이/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마약 의혹으로 비아이가 아이콘을 탈퇴한 가운데, 경찰이 재조사를 결정하면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비아이는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팀 탈퇴를 선언했다. 또 아이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비아이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비아이는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보도된 대화 메시지 내용처럼 비아이는 마약에 대해서 알아보고 의지를 하려고 했던 것을 인정한 셈.

이어 "하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마약을 투약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마약에 의지하고 싶었던 마음은 사실이나 투약하지는 않았다는 것. 그러나 비아이는 잘못을 인정하고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비아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탈퇴하자, 방송계에서도 비아이를 퇴출하기 시작했다. SBS '정글의 법칙'과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에는 비아이가 출연하고 있던 터. 그러나 비아이의 마약 논란이 거세지자 모두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비아이를 지울 것을 약속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최근 1주일 내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민폐만 끼친 셈이다.

앞서 같은날 한 매체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요청에 대해 보도했다.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려는 정황이 대화 메시지를 통해 포착되었고,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것. 그러나 당시 마약 구매 정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사에서 제외된 것이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2016년 5월 3일, 비아이와 대화를 나눴던 A씨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건네준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3차 조사에서 번복하면서 비아이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여러 의문점들이 발견돼 보도되자, 비아이는 끝내 마약 투약 의혹은 부인하면서 마약 구매를 알아봤다는 점만 인정했다. 그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도 비아이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새로운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비아이는 각종 프로필에서 지워지는 등 흔적이 사라지고 있지만, 파장이 큰 만큼 경찰 조사를 다시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진술이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빙이를 조사에서 제외시켰지만,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A씨를 접촉해 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비아이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마약으로 인해 팀 탈퇴는 물론, 방송계에서도 사라지는 비아이. 남은 아이콘 멤버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이번 위기를 이겨내길 바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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