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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왕컵 대신 U-20 월드컵' 이강인, "후회하지 않는다" (西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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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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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국왕컵 결승전에 참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 에콰도르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승리 뒤에는 이강인의 맹활약이 있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73분간 활약하며 팀의 결승행을 도왔다. 이강인은 장기인 왼발 킥력과 탈압박 능력으로 에콰도르를 선수들을 애먹였고, 전반 38분에는 센스 있는 프리킥으로 최준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사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 참가가 불확실했다. 발렌시아에서 차출을 꺼리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정용 감독이 이강인 차출을 위해 직접 발렌시아에 찾아가 구단을 설득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강인은 U-20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고, 결승 진출에 큰 힘이 됐다.

이강인 역시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큰 결심을 했다. 소속팀 발렌시아가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결국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이강인은 대회 참가로 인해 함께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강인은 스페인 언론 '아스'와 인터뷰에서 국왕컵 결승전 불참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아쉽지 않다. 정정용 감독님께서 구단을 설득하기 위해 발렌시아까지 와주셨고, 나 역시 이 팀을 믿었다. 그래서 U-20 월드컵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어 기쁘고, 이제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KFA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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