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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린드블럼, 롯데 상대 '바이아웃 금액' 지급 소송서 1심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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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6회 투구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 5. 15.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전 소속팀 롯데를 상대로 제기한 ‘바이아웃 금액’ 지불 소송에서 1심 패소했다.

부산지법 민사6부(김윤영 부장판사)는 13일 린드블럼이 롯데 구단에 20만 달러를 지급하라며 제기한 약정금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린드블럼과 롯데의 갈등은 지난 2017시즌 계약 후 발생했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그 해 210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1패, 방어율 3.56을 기록해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는 당연히 이듬해인 2016시즌에도 연봉 120만달러에 린드블럼과 ‘1+1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할 당시 ‘2017년 재계약 할 경우 연봉 140만달러에 계약한다’라는 옵션을 넣었다. 또한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선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돈인 바이아웃은 20만달러로 책정됐다.

린드블럼은 2016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7.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3패, 방어율 5.28을 기록했다. 롯데는 직전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린드블럼에게 연봉 90만달러에 재계약을 제안했고 린드블럼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한 시즌을 더 뛰게 됐다.

여기서 갈등이 발생했다. 린드블럼은 구단이 140만달러 구단 옵션을 포기한 만큼 롯데가 옵션에 포함된 바이아웃 20만달러를 자신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롯데는 린드블럼과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20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린드블럼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 측의 갈등은 법정까지 가게 됐다.

재판부는 1심에서 롯데의 손을 들어줬다. 린드블럼은 측이 판결에 항소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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