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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민 4승' KT, SK 잡고 연패 탈출…'정수빈 결승타' 두산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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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장 10회 끝내기' LG 4연승…NC, 키움 5연승 저지

KIA, 김주찬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에 역전승

뉴스1

KT 위즈 김민. 2019.4.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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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 위즈가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트리고 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를 잡고 선두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LG 트윈스는 3일 연속 연장 승부 끝에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4연승을 질주했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의 5연승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벗어났고, KIA 타이거즈는 김주찬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했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KT는 29승40패(8위)가 됐고 SK는 44승1무23패(1위)가 됐다.

KT 선발 김민은 7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4승(6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말 3실점하며 시즌 2패(7승)째를 떠안았다. SK 최정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기록했지만 수비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조기 교체됐다.

KT와 SK는 5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KT는 6회말 3점을 뽑아 균형을 깨트렸다.

KT는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이 1루수 땅볼을 쳤다. SK 1루수 로맥이 타구를 잡아 1루 터치 후 홈에 송구했지만 포수 이재원이 공을 잡지 못했다. 그사이 3루에 있던 강백호가 홈을 밟으면서 KT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KT는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2점을 더 추가하면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7-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3승26패(2위), 한화는 29승38패(공동 6위)가 됐다.

두산 이영하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2-2로 팽팽하던 가운데 두산은 7회초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허경민과 류지혁이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정수빈이 1타점 2루타를 쳐 두산에 리드를 안겼다.

페르난데스의 고의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주환과 김재환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초 2점을 보태면서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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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현수. 2019.6.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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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 LG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롯데에 4-3으로 이겼다. 4연승을 이어간 LG는 39승1무27패가 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3번째 7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23승1무44패(10위)가 됐다.

LG와 롯데는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쳤다. 동일 대진 3연전에서 3경기 모두 연장전을 치른 것은 이번이 3번째다.

LG는 지난 9일 한화전부터 4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렀는데 이는 KBO리그 최다 타이기록(종전 LG 2007년 9월7일~11일)이다. LG는 4경기의 연장전에서 3승1무를 기록, 최다 연속 경기 연장전 승리 타이기록(OB·1988년 6월17일~26일·3G 3승, NC·2014년 4월13일~16일·3G 3승)도 세웠다.

윌슨은 6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조셉은 2점포, 김현수는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SK에서 롯데로 이적한 다익손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양 팀의 승부는 10회말 갈렸다.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1루수 방향 강한 타구를 쳤다. 롯데 1루수 이대호가 타구를 잡았지만 김현수의 발이 투수의 베이스 커버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LG가 4-3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창원에서는 NC가 3-1로 키움을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36승31패(5위)가 되면서 5연승에 실패한 4위 키움(38승32패)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NC 루친스키는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원종현은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하며 조상우(18세이브)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NC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모창민의 밀어내기 볼넷, 노직현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7회초 1실점하면서 1점차로 쫓겼지만 7회말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에 3-2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28승1무39패(9위), 3연패를 당한 삼성은 29승38패(공동 6위)가 됐다.

9회말 1-2로 뒤져있던 KIA는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창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KIA는 김선빈이 몸에 맞는 공,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이어갔다. 2사 만루에서 김주찬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KIA가 역전승을 완성했다.

KIA 박준표는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6년 8월13일 광주 한화전 이후 1034일 만의 승리다.

한편 삼성 강민호는 이날 솔로포를 추가, 역대 18번째로 KBO리그 통산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 또한 2010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한 역대 13번째 선수가 됐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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